-
[이정모의 자연사 이야기] 지구 공전 6시간 늦었다면 인류도 공룡의 운명 맞을 뻔
중생대와 신생대를 가르는 K/T 경계층. 이 얇은 지층엔 생명의 흔적이 없다. 그리고 그 위·아래 지층의 유공충 화석은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찰나의 차이로 운명이 갈리는 경우가
-
[독자 옴부즈맨 코너] 세월호 문제점, 철저하게 파헤쳐 대안도 제시하길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주된 관심은 이제 근본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으로 향하는 것 같다. 이에 맞춰 5월 11일자 중앙SUNDAY는 우선 우리나라 '관피아'의 문제를 짚어 보는
-
"세월호 아픔 위로합니다" 안산 무료공연
사진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명창 안숙선, 해금 연주자 강은일 13일 오후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세월호 사고 합동분향소가 보이는 극장에 청중 700명이 들어찼다. 3
-
[독자 옴부즈맨 코너] 원격의료 르포 시의적절 … 객관적 의견 부족한 느낌
1월 19일자 중앙SUNDAY는 원격의료에 관한 특집기사를 선보였는데 핫 이슈를 순발력 있게, 그러면서도 깊이 있게 다룬 점이 돋보였다. 기자들이 춘천과 보령을 직접 찾아가 원격
-
[이정모의 자연사 이야기] 박테리아가 말을 한다면 “내가 인간의 뿌리”라고 할 텐데
SF영화 스타워즈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 ‘제국의 역습’에서 ‘다스 베이더’는 ‘루크 스카이워커’와 결투하면서 “I am your Father!”라고 말한다. 박테리아가 우리에게
-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그의 ‘골드베르크’엔 엄격과 자유 공존
중국 출신의 피아니스트, 지휘자, 작곡가인 왕샤오한(1980~ ). [www.xiaohanwang.com] 고백하자면 나는 부럽다는 감정을 잘 몰랐다. 혹시 부러울 게 없어서 그
-
가슴이 후련해지는 카타르시스보다 먹먹해지는 쪽에 꽂혀요
2014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예비 후보작 19편에 한국 작품 ‘사이비’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지난 7일 들려왔다. 내년 2월 16일 최종 노미네이트된다면 한국 장편 애
-
『지구의 정복자』에드워드 윌슨 인터뷰 전문
장대익 교수와 에드워드 윌슨의 인터뷰 전문 “그의 고차원적 사고와 글쓰기를 생각하면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결코 추천할 수 없다” 한 저명한 진화학자의 이런 평가를 받은 책이라
-
“고종은 현군인가 암군인가” 1세기 뒤 학생들이 내린 평가는
중동고 2학년 인문계열 학생이 도서관에서 ‘한국의 지성’ 수업을 하고 있다. 역사 모의법정에서 각각 변호사·검사를 맡아 역사 속 인물의 공과를 함께 평가한다. 지난달 26일 중동고
-
김문수 지사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성공할 수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대학교 학생들과 청춘의 고민, 디지털 문화, 성공 비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16일 오후 8시 수원시 소재 경기
-
[김현예 기자의 '위기의 가족'] '딴집살림' 남편과 이혼 취소 소송
[사진 중앙포토] “이혼은 나쁜 게 아니란 것만 알아줘.” <위기의 가족>을 연재한다고 했을 때, 한 연세 지긋한 선배가 조심스럽게 이렇게 전하더군요. 혹시 이혼이란 나쁜 것, 혹
-
[NIE] 불 탄 숭례문 보며 분노한 이유는
2008년 2월 10일. 모두의 눈을 의심케 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전쟁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서울 한복판에서 우리나라 국보 1호 숭례문이 화염에 휩싸인 겁니다. 취객이 사다리를
-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내 인생의 변화구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특훈교수 #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영화 중에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라는 것이 있다.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그 영화를 다시 보게 됐
-
[김대수의 수학 어드벤처] 곱하고, 더하고, 곰곰 생각하니 … 답이 보이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3대 수학자로는 아르키메데스, 뉴턴, 그리고 가우스가 꼽힌다. 고대 그리스의 아르키메데스는 도형의 넓이 구하기와 원주율의 계산에 큰 업적을 남겼으며, 만
-
“마술은 가능성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
추석 같은 명절에는 뭔가 온 가족이 즐길 만한 것을 찾기 마련이다. 보는 이를 순식간에 매혹하는 마술쇼는 그런 수요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2003년 처음으로 단독 쇼를
-
[김형경의 중년남자 탐구] 남자화장실의 소변기 구조는 왜 안 바뀌지?
남자에게 경쟁은 삶의 기본 속성이며, 유희이며, 일종의 의식이다. 그들의 놀이나 대화는 경쟁 요소가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다. 경쟁을 통해 조직 안의 위계질서를 정립하고 자기 정체성
-
또 빨간옷 입은 박 대통령, 8월 내내 일자리·민생 외쳤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중견기업 대표들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견기업이 튼튼해야 나라경제도 튼튼해질 수 있다”며 중견기업의
-
캠핑하다 독사에 물리면 독사 사진을 꼭 찍어라?
최근 캠핑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캠핑을 떠나는 캠핑족이 늘고 있다. 하지만 캠핑을 떠났다가는 부주의로 건강을 상하게 될 수 있다. 캠핑을 떠나기 전 꼭 알아둬야
-
검찰 조현아에 징역 3년 구형…조현아 "박창진 사무장 손등 내려친 사실 없다"
‘조현아’ ‘박창진’ ‘검찰 조현아에 징역 3년 구형’. [사진 중앙포토] 검찰이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항로변경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
정승환 "고3 맞아?" 심사위원 놀라게 해…故(고) 김광석 선곡 이유 보니
'K팝스타4'의 정승환이 기습 배틀 오디션 평가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일 방송된 SBS 'K팝스타4'에서는 YG·JYP·안테나뮤직의 기습 배틀 오디션 평가전이 펼쳐졌다.
-
조현아 선고, 징역 1년 실형 선고…"구치소서 린스 빌려주는 모습에 '배려' 알았다"
‘조현아’ ‘조현아 선고’. [사진 중앙포토]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조현아(41·사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
-
한·일 관계, 구동존이가 필요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외교안보 멘토로 활동해온 오카자키 히사히코(岡崎久彦) 전 태국대사가 지난해 10월 말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 언론과 정계에서는 아베
-
[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자녀를 때리는 남자
김형경소설가 40대인 그 여성은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폭력을 경험했다. 그녀가 자신의 폭력 경험을 묘사할 때 그 잔혹함이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퇴역 군인이었던 그 아버지는
-
송일국 이어 아내 정승연도…"상처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배우 송일국(44)의 부인, 정승연(33) 판사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송일국 매니저 논란에 대한 글'에 대해 송일국측이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과의 뜻'을 전했